2025. 2. 2. 22:03
곧 생일이지만 아무런 기대가 되지 않는다.
시간개념이 없는 편이라 늘 잊어버려서 누군가 알려주면 그제야 눈치채기도 했고
요즘은 달력을 봐야 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알게 되었다.
내 생일... 그다지 즐거운 추억은 떠오르지 않는다.
오히려 가족끼리 싸우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 준다면 그것만큼 감사한 일도 없겠네
근데 너무 슬퍼
그는 생일이란 건 사람 생각하기 나름이라며,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과 딱히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데
나도 내가 별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으니까 생일 같은 것에 특별히 기념일이라는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.
근데 왜 슬프지,
엄마는 말했다.
네 의사와는 별개로 내가 낳아서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나버렸으니 책임지기 위해서 키우는 거라고
대꾸할 말이 없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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